습작과 망작의 방

존재의 이유를 잃어버렸다

Note

  문득 '싫다'는 생각이 들었다.


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건가, 여기에 더 있고 싶지 않는 생각만 가득하다.


  나로서의 존재 가치는 내가 증명할 수 밖에 없는데 나는 지금 그렇게 하지 못 한다. 할 수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. 이 곳에서는.




  그저 버티는 게 고작이다. 버티는 것만으로 체력을 모두 소모한다.


  이 곳을 싫어하니 이 곳에 존재하는 사람들마저 싫어지기 시작한다. 별 것 아닌 작은 일에도 따지듯이 말이 나간다. 말 수가 적어진다.


  나는 이 곳에 없는 사람이다. 


  이 곳에 있고 싶지 않다.




구글 크롬과 파이어폭스의 폰트 렌더링 비교

Note

  나에게 있어서 구글 크롬은 메모리를 너무 많이 잡아 먹어서 잘 사용하지 않던 브라우저였다. 하지만 컴퓨터 사양이 점점 좋아지며 메모리가 넉넉해지자 곧잘 사용하는 브라우저로 탈바꿈하게 됐다. 정보의 기본이 되는 글자와 이미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브라우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메모리 누수(?) 문제는 그럭저럭 넘어갈 만한 수준이 된 것이다. 그러나 구글의 빌어먹을 '빅브라더' 짓은 여전히 찜찜하다.

  브라우저의 기본 폰트를 Noto Sans DemiLight 폰트로 지정하고 구글에서 검색한 결과를 캡쳐했다. 아래 사진에서 첫 번째가 크롬, 두 번째가 파이어폭스이다. 크롬이 폰트를 좀더 세밀하고 정교하게 렌더링하는 것을 볼 수 있다. 이는 사용자로 하여금 피로감을 줄여 주고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을 수 있게 해 준다. 이 작은 차이가 정보 검색의 양이 누적되었을 때 비교할 수 없는 큰 힘을 발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.


구글 크롬구글 크롬


파이어폭스파이어폭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