습작과 망작의 방

인체 연습

Study





1. 오랜만에 연필을 쥐었더니 선이 개판이다. 반성반성.

2. 누드 연필은 흑연에 불순물이 적어서 사각거리는 느낌이 적다. 즉 마찰력이 낮아서 종이 위를 제멋대로 스친다. 그래서 제어하기 위해 손목과 팔에 힘이 엄청 들어간다. 연필 주제에 꽤 다루기 어려운 편. (여섯 번째 장까지 누드 연필)

3. 6월 22일부로 장마가 시작되었다. 그 날은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였다.

4. 비 때문에 그림을 그리기에 최적의 온도가 유지되고 있다. 하지만 습도가 높아서 종이가 눅눅해져서 선을 그을 때 낯설다.

5. 채색하던 그림을 할 수 있는 최대한 해 보자.